카테고리 없음

애경그룹이 장악한 제주항공, 지분 변화와 배경

살다보면 살아진다. 2024. 12. 31. 09:04
반응형

제주항공 – 도민의 항공사에서 애경의 품으로, 그리고 과제는?

1. 제주항공의 시작 – 지역의 꿈, 애경의 기회

      • 제주항공의 탄생(2005년): 제주항공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(LCC)로 출범했습니다.
      • 출자 구조:
        • 애경그룹: 254억 원(63.5%) – 초기부터 절대적인 경영권을 확보
        • 제주도: 50억 원(12.5%) – 제주도민의 항공사로서 상징적 역할
        • 산업은행: 50억 원(12.5%)
        • 기타 투자자: 46억 원(11.5%)
      • 제주항공은 제주도의 항공 교통 개선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.
      • 2004년 제주도는 항공사 설립을 위한 파트너를 공개 모집했고, 애경그룹이 최종 파트너로 선정되었습니다.
      • 초기 출자 구조에서 애경그룹이 압도적인 지분을 확보한 것은 제주항공이 애경의 주도 하에 운영될 것임을 의미했으며, 이는 이후 지속적인 지분 확대의 기초가 되었습니다.
      •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제주~김포 노선에 첫 취항하며 국내 저비용 항공사(LCC)의 시작을 알렸습니다.
      • 초기 제주도민들은 제주항공을 ‘우리 항공사’로 여기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.

2. 지분 변화 – 애경의 경영권 확대

      • 운영 초기 자금 조달:
        • 항공기 도입, 노선 확장 등으로 운영자금이 필요했던 제주항공은 지속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.
        • 애경그룹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분을 확대했지만, 제주도는 추가 투자를 진행하지 않아 지분이 희석되었습니다.
      • 지분율 변화 (2015년): 제주도 지분은 3.86%로 하락했으며,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사실상 자회사가 되었습니다.
      • 2023년 기준: AK홀딩스는 50.39%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자리 잡았습니다.

3. 사고 이력 – 반복된 경고 신호

        • 2007년 8월 12일: 인천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7C502편이 김해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4명이 부상당했습니다. 항공기는 크게 손상되어 폐기되었습니다.
        • 2015년 12월 23일: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7C101편이 여압장치 문제로 산소마스크가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.
        • 2019년 6월 12일: 필리핀 클라크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7C4604편이 이륙 중 고도 센서 오류로 산소마스크가 작동해 회항했습니다.
        • 2021년 3월 8일: 제주공항에서 제주항공 7C606편과 에어서울 항공기가 지상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
        • 2023년 11월 18일: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7C123편이 이륙 중 엔진 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. 이는 두 달 연속 발생한 엔진 결함 회항 사례로, 승객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.
        • 2024년 8월 21일: 필리핀 보홀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7C2152편이 정비 문제로 13시간 지연되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
        • 2024년 10월 22일: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7C131편이 엔진 결함으로 인해 이륙 전 회항하였고, 3시간 30분 지연 운항되었습니다.
        • 2024년 12월 29일: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향하던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곽 펜스와 충돌했습니다. 이 사고로 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.
        • 2024년 12월 30일: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7C524편이 엔진 이상으로 이륙 직후 회항하였으며, 승객 189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.

4. 사고 이후, 제주항공이 직면한 과제

        • 최근 사고와 안전 문제:
          • 제주항공은 빠른 성장을 거듭해 국내 LCC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, 안전사고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입니다.
          • 2024년 12월 발생한 연이은 사고는 제주항공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.
        • 반복되는 경고 신호:
          • 최근 몇 년간 제주항공은 여러 차례 엔진 결함, 비상 회항 등의 문제를 겪었습니다.
          • 성장과 비용 절감에만 집중하는 운영 방식이 안전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

5.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– 윤리경영 강화 필요

        • 안전 시스템 강화:
          •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반적인 기체 점검 주기 확대 및 정비 시스템 개선이 시급합니다.
          • 내부적으로 ‘안전 우선 경영’을 확립해, 승객의 생명과 직결된 항공사 본연의 책임을 강화해야 합니다.
        • 투명한 소통:
          • 사고 후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는 필수입니다.
          •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를 성실히 공개해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.
        • 윤리경영 실천:
          • 이윤 극대화보다는 승객의 안전과 신뢰를 우선하는 경영철학을 강화해야 합니다.
          • 특히, 직원들의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.

6. 제주도민과의 상생 – 초기 정신을 되살리다

          • 제주도민들은 여전히 제주항공을 '우리의 항공사'로 인식하고 있습니다.
          • 애경그룹은 지분을 확대해 제주항공을 성장시켰지만, 도민들과의 상생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.
          • 제주도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,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중요한 열쇠입니다.

결론 – 제주항공,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라

제주항공은 제주도와 애경그룹의 공동 노력으로 탄생했지만, 이제는 애경그룹의 항공사로 자리 잡았습니다.
그러나 최근 사고는 안전과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제주항공이 성장해 온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고, 앞으로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‘초심’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.

이번 사고가 단순한 비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. 제주항공이 다시 한 번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기대하며, 더 나은 항공사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.

 

 

[제주항공=애경그룹 계열사, 자회사, 브랜드를 알아보자]

 

제주항공=애경그룹 계열사, 자회사, 브랜드를 알아보자

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주요 계열사로,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(LCC)입니다. 애경그룹은 2005년 제주항공을 설립해 항공업에 진출했으며, 이후 국내외 노선 확대를 통해 국내 LCC 시장

itsbeer.tistory.com